온라인 가상 화폐인 이른바 '비트코인'이 주목을 받으면서, 이를 " /> 온라인 가상 화폐인 이른바 '비트코인'이 주목을 받으면서, 이를 "/>
[앵커]
온라인 가상 화폐인 이른바 '비트코인'이 주목을 받으면서, 이를 악용한 사기도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자체 개발한 가상화폐에 투자하면 최대 100배 수익을 보장한다며 투자자 수천 명을 끌어모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는데,
피해 금액만 2백억 원에 육박합니다.
양시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가상화폐 개발 업체 간판을 건 사무실에 경찰이 들이닥칩니다.
[경찰 관계자 : 전화하지 마세요. 절대 하지 마세요." "그러니까 이야기를 미리 해주셔야지.]
58살 정 모 씨와 48살 박 모 씨는 지난 4월부터 서울 곳곳에 가상 화폐 관련 사무실을 차리고 투자자를 끌어모았습니다.
자체 개발한 가상화폐에 투자하면 많게는 100배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며,
이미 시중 은행과 계약을 맺어 언제든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고, 대형마트에서도 결제가 가능하다고 현혹했습니다.
[정 모 씨 / 가상화폐 사기 피의자 : **집은 세계 최고의 보안 기술로 개발된 코인으로 세계 시장에 진출하여 전 세계 가상화폐 시장을 선점하고….]
하지만 모두 거짓이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이 판매한 가상화폐는 전산상의 숫자에 불과했고, 화폐로서 기능은 전혀 없었습니다.
가상화폐를 개발했다는 업체 사무실입니다. 지금은 보이는 것처럼 직원들이 대부분 출근하지 않아 휑한 상태입니다.
정 씨 일당의 말에 솔깃해 무려 6천 명 가까운 투자자가 200억 원 가까운 돈을 맡겼습니다.
대부분 50~60대 중장년층이었는데 퇴직금 등 목돈을 투자할 곳을 찾다가 신종 투자로 큰돈을 번다는 말에 깜빡 속았습니다.
뚜렷한 형태 없이 온라인에서 존재하는 전자화폐 개념조차 모르는 투자자도 있었습니다.
[투자 피해자 : 시중은행에서 가상 계좌가 발행된다고 관계자분한테 확인됐다고 들었어요.]
경찰은 정 씨 등 2명을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수익금 102억 원을 지급 정지 조치했습니다.
또, 가상화폐를 다단계로 판매하거나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투자자를 모집하는 경우 사기일 가능성이 크다고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YTN 양시창[ysc08@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70817223135615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